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17 10:16
17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발생하며 나흘째 2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은 202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이 확정됐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998명으로 이들 중 2만5860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94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230명, 격리해제는 101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17일 0시 기준 2644명으로 전날보다 129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230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202건으로 서울(87명), 대구(2명), 인천(12명), 광주(18명), 대전(1명), 경기(38명), 강원(13명), 충남(9명), 전남(16명), 경북(3명), 경남(3명) 등에서 발생했다.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0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까지 200건을 넘어섰다. 

오는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의 경우 137명이 발생하며 이날도 격상 기준인 1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부터 113→109→124→128→137명으로 5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요양기관·병원·직장·가족 및 지인모임·종교시설·식당·카페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고위험시설에 인원 제한 및 거리두기 유지, 야간 운영 중단 등이 적용되고, 일반 식당·카페에서도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칸막이 설치 등이 이뤄진다. 결혼식장·영화관·공연장·PC방·실내체육시설·학원 등은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자 명단 관리 등 기본 방역 수칙과 좌석 띄우기, 인원 제한 등을 준수하면 영업이 제한되지 않는다.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의 경우에도 1단계의 중점/일반관리시설·대중교통·의료시설·실내경기장·집회시위장·고위험 사업장 등에 실외 스포츠 경기 한 곳이 추가된다.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그대로 밀집도 2/3가 유지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 확인됐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8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28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건), 대구(1건), 인천(1건), 세종(1건), 경기(14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4194명이다.

17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사망자는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494명으로 유지됐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81명, 부산 15명, 대구 196명, 인천 11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2명, 경기 105명, 강원 4명, 충북 3명, 충남 8명, 전북 1명, 전남 2명, 경북 57명이다. 치명률은 1.70%다.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81만5755명으로 전날보다 1만8064명 늘었으며 이들 중 274만555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4만1202명으로 전날보다 288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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