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4.13 21:09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붕괴'가 예상되자 NHK가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NHK는 13일 KBS의 출구조사 분석 결과를 인용해 "새누리당이 선거 전보다 줄어든 121~143석을 얻어 과반 의석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선거 전보다 의석을 늘릴 태세"라고 긴급 보도했다.

이어 NHK은 "여당의 후보 공천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가까운 그룹과 먼 그룹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지지율을이 떨어진 게 출구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여당 의석이 과반 목표를 밑돌면 임기가 2년 남은 박 대통령의 정권 운영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NHK는 이번 선거결과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부간 합의 이행과 향후 북한에 대한 대응 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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