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1.17 11:40

정동균 군수 “천군마마 이 시대의 진정한 의병”

천군마마 자원봉사자들이 양평군 헬스투어에 참가해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이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를 수여했다. (사진제공=양평군)
천군마마 자원봉사자들이 양평군 헬스투어에 참가해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이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마스크 제작 봉사단 '천군마마(천마스크를 제작해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엄마)' 자원봉사자를 헬스투어 프로그램에 초청해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인 봉사와 희생을 보여준 ‘천군마마’를 대상으로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천군마마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코로나19와 양평군민 건강지키미로 자원봉사한 뜻을 기렸다.

천군마마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양평군이 면 마스크 제작 봉사자를 모집, 약 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1만2000여개의 마스크를 만들어 학생들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군민의 안전을 지켜냈다.

헬스투어는 전문가이드와 함께 자연속에서 휴식 및 자연요법을 통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 등 몸 상태를 개선하고, 청정지역인 양평군 농산물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밥상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양평군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천군마마 한 자원봉사자는 “당시 우리군을 포함해 전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스크 제작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군민을 가족처럼 생각하기에 지금도 그때와 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면 또 다시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여기 계신 천군마마 여러분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의병이라 할 수 있다”며 “아직도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은 계속되는 싸움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믿고 마음을 모아 협력하면 천군마마가 해왔던 것처럼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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