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17 16:10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전일 급등했던 코스피가 17일 기관의 매도세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8포인트(-0.2%) 하락한 2539.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업종은 전기가스업(1.7%), 화학(0.8%), 섬유의복(0.6%), 비금속광물(0.6%), 건설업(0.5%) 등 9개 업종이 상승세였다. 반면 운수창고(-4%), 종이목재(-2.7%), 의료정밀(-1.7%), 증권(-0.7%), 전기전자(-0.6%) 등 13개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1%)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소형주(-0.8%)와 대형주(-0.2%)는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17개, 내린 종목은 524개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화페인트는 상한기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73억원, 153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127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단기 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 폭을 반납했다"며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도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도 기관의 매도세로 보합권 중심의 혼조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에 경기민감주가 약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86포인트(-0.9%) 하락한 839.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건설(1.4%), 기타 제조(1.3%), 기타서비스(0.5%), 금속(0.2%), 방송서비스(0.1%) 등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였다. 특히 운송(-4%), 제약(-2.3%), 컴퓨터서비스(-2.1%), 비금속(-1.9%), 섬유·의류(-1.9%) 등 5개 업종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대형주(-1.1%)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중형주(-1%)와 소형주(-0.8%)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1개, 하락한 종목은 906개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박셀바이오 뿐이다.

개인은 홀로 331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51억원, 1287억원 어치의 물량을 던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0.2%) 내린 1106.6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