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1.17 17:47

"지난 4년간 희망 고문해온 주역은 다름 아닌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최형두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최형두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 4년 끈 문재인 정부의 표변, '희망고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신공항 문제'를 4년이나 끌며 부산시민을 괴롭혀온 문 정부가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꿨다"며 "민주당 시장 성범죄 보궐선거를 앞둔 표변"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의 '안전문제를 보완하면 관문 공항으로서 문제가 없다'던 잠정 결론이 갑자기 사라졌다"며 "주무장관인 국토부 장관마저 '김해신공항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며 집권 4년 내내 '아무런 문제 없다'던 사업을 뒤집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얼마 전 부산에서 '희망 고문을 끝내겠다'고 했지만, 지난 4년간 희망 고문을 해온 주역은 다름 아닌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였다"며 "검증위가 총리 소관 아니면 누구 소관이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부산시의 지속적인 '신공항 재검토' 요청을 외면하던 문재인 정부 아니었느냐"며 "지난 4년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더불어 "희망 고문에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다가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손바닥을 뒤집나"라며 "희망고문 책임자가 어떻게 희망고문 피해를 복구한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민과 부산시민 앞에 사죄부터 하고 갑작스런 표변에 책임져야 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 정책사업이 정치 득실에 따라 조변석개(朝變夕改)한다면, 어떤 국민이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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