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17 17:53
경복대 작업치료학과 봉사활동 모습(사진제공=경복대학교)
경복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복대학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렛그린과 함께 소망나무 정신재활시설에서 실내벽면에 정원을 꾸미는 수직정원 설치 및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은 박우권 작업치료학과장, 김미영 교수와 학생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 26일과 이달 2일 등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김미영 교수 지도로 원예작업치료를 체험하며 정신재활당사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사회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치료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소망나무 정신재활시설은 다양한 정신건강전문가들이 코웍을 통해 만성정신장애인(55명)들이 지역사회에서 빠른 재활을 위해 전인적 재활, 강점관점, 당사자주의 모델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정광하 소망나무 시설장은 “치료적 공동체 협업으로 설치된 수직정원을 활용한 원예작업치료 프로그램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의 우울감과, 무료함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는 물론 당사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 기관내 공기정화와 청정한 재활공간을 더 확대해 나가며 재활치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권 작업치료학과장은 “이번 수직정원 봉사활동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에 자연친화적 힐링을 경험하는 치료적 공동체를 만드는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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