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18 16:38
최첨단 감시정찰장비·임무장비 모듈화해 탑재…AI 기반한 자율운항 기술 갖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LIG넥스원에서 개발한 무인선박 해검-3호가 18일 최초 공개됐다.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2020)'에 참가해 육군 연안 무인경비정 '해검-3'을 처음 선보였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해검-3)은 최첨단 감시정찰장비와 모듈화해 탑재할 수 있는 임무장비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운항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선미와 후미에 최첨단 무장을 갖추고 있어 적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LIG넥스원에서 개발한 무인선박 해검 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무인선박 플랫폼이다.
LIG넥스원은 이미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의 개발 및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최첨단 탐지장비를 장착하고 연안정보 획득과 항만 감시정찰, 해상재해 초동대응, 불법조업 선박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수상정 '해검1'은 개발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LIG넥스원은 이를 기반으로 감시정찰 능력 등이 강화된 무인수상정 '해검2'를 민군기술 협력사업으로 개발 및 실증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해검2는 해안·감시 정찰 용도로 제작됐으며 길이 12m, 폭 3.5m, 무게 9t이다.
최초 공개된 해검3는 육군의 연안 경비와 정찰 용도로 개발됐으며 길이와 무게와 폭은 해검 2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해검3호는 내년 초에 육군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