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9 09:26
지난 16일부터 열린 '2020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에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국내외 스타트업의 유망 신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지난 16일부터 열린 '2020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에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국내외 스타트업의 유망 신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고객 관점의 상품화 유망 혁신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국내외 스타트업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외부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의 신속한 상품화를 이루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열기에 앞서 300여 개 글로벌 스타트업을 상품 고객 만족, 기술 구현 가능성, 기술 독창성 등 세 가지를 주요 기준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국내 4팀, 북미 4팀, 유럽 1팀, 중국 1팀, 이스라엘 1팀 총 11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기술 구현을 위한 실물 제작비 일체와 차량 등을 지원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약 3개월에서 10개월 동안 각각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에 구현한 뒤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참가 스타트업들이 구현한 기술은 차량 편의성, 엔터테인먼트, 안전 및 위생 등 세 가지 주요 테마로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기술 중 고객 관점에서 상품화 추진이 가능한 혁신기술을 그룹 내 공식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세스 절차를 거쳐 실제 차량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담은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적극 협력하며 현대차그룹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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