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1.19 12:00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올해 최고상 포함 장관상·본상 등 총 15개 상 받아

(사진제공=LG전자)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19일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20 우수디자인상품선정'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해 최고상은 세계 첫 롤러블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R'이다.

우수디자인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에 정부인증 마크인 'GD(Good Design)'를 부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장관상, 본상 등 모두 15개의 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고객이 주방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빌트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에 정수기 본체를 두고 물이 나오는 2개의 출수구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구조라 설치가 깔끔하다. 각 출수구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심플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을 갖춰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레드 갤러리 TV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갖춘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LG전자 제품과 서비스에 사용하는 통합 서체인 '스마트 UI 타이프페이스 패밀리'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트롬 워시타워와 스마트 UI 타이프페이스 패밀리는 장관상과 함께 유니버설디자인 특별상에도 선정됐다. 진흥원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디자인을 가려내기 위해 본상 수상작 가운데 사용성, 유연성,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별상을 정한다. 특별상은 별개의 독립된 상은 아니며 장관상에 포함돼 있다.

전면 도어를 거울로도 사용하는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 올레드 갤러리 TV와 어울리는 갤러리 디자인의 사운드 바는 각각 국가기술표준원상과 특허청장상에 선정됐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아일랜드 와인셀러·냉장고 패키지, 프라엘 메디헤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 LG 벨벳,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무선이어폰 '톤 프리' 등 총 7개 제품은 본상에 선정됐다.

앞서 이달 초 '핀업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트롬 워시타워, 스마트 UI 타이프페이스 패밀리가 최고상을 받았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우수디자인상품선정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가전의 공간적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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