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19 13:41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현장에서 테스트 진행 중인 스팟.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현장에서 테스트 진행 중인 스팟. (사진제공=롯데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롯데건설은 컨워스와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한 건설 현장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롯데건설은 컨워스에서 개발 중인 엣지클라우드 시스템 'B-Eagle'을 이용해 시계열적 형상 정보의 저장, 시각화, 분석, 및 공유 기능을 건설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컨워스에서 개발한 B-Eagle은 엣지클라우드 방식의 분산처리 시스템으로, 수백 기가바이트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도 1~2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하다.

중간에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없으므로 저지연, 보통 사양의 서버를 연결하여 처리하므로 저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는 사용자가 일반 PC의 웹과 스마트폰 앱으로도 볼 수 있다.

데이터 취득에 활용하는 스팟은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한 건설용 4족 보행 로봇이다.

연세대학교에서 보유 중인 스팟은 본 연구에서 건설 현장의 데이터 취득의 무인 자동화 테스트에 활용된다.

컨워스는 연세대학교에 재직 중인 허준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벤처기업으로, 건설산업과 플랜트 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현장 정보 기반 디지털 전환(DT)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허준 컨워스 대표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달려있고, 이는 건설 현장의 데이터 수집, 저장, 관리, 분석, 공유 수준과 직결된다"며 "롯데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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