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1.19 14:13
(사진제공=삼성전자)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모여 창업이념을 되새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자리했다.

이 부회장은 선영 바로 옆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장례식에 함께해준 사장단에 감사인사를 전한뒤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회장의 뜻과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7년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되며 호암 추도식에 불참했고,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추도식 전주에 미리 가족들과 선영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3년 만에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사장단과 첫 오찬을 주재하며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솔, CJ, 신세계 등 이른바 범 삼성 계열 그룹 총수 일가와 경영진은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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