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1.20 01:26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BTS SNS)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BTS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 팬들이 그의 생일이 지난 11월에도 기부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 필리핀 팬 베이스 'ARMYbayanihan'는 SNS 계정을 통해 해시태그  #ARMYSCareForTheElderly와 함께 지민의 생일을 맞아 진행된 현지 노년층을 위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ARMYbayanihan'는 "지역 농민들로부터 쌀과 고구마, 호박 등 2.1톤에 달하는 농작물을 구입해  노년 가정에 기부함으로써 노인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모였다"며 "비누, 알콜, 수건, 샴푸, 기저귀, 마스크 등의 물품으로 구성된 위생 키트를 함께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 지프니(jeepny, 지프를 개조한 필리핀 버스)를 대여해 물품을 위탁한 'ARMYbayanihan'는 "건강상의 문제와 규약으로 인해 노인들에게 제대로 방문하지 못했지만 태풍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안타까움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는 앞서 지민의 미국 팬 베이스 'Park Jimin USA' 이후 이어진 필리핀 기부로, 현재 태풍 '고니'(GONI)와 '밤꼬'(VAMCO), 규모 6.0의 강진까지 연이은 자연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지인들에게는 '단비'같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지민의 생일인 10월 13일 '짐토버'(JIMIN+OCTOBER) 수개월 전부터 시행된 글로벌 팬 기부는 생일이 지난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취약 계층인 어린이와 여성들, 동물보호, 코로나19 극복, 재난 피해자 등 전 세계에 걸친 꾸준한 기부 문화 정착으로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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