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0 09:58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농산품값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로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내렸다.

먼저 농림수산품지수는 농산물(-15.0%)과 축산물(-5.4%), 수산물(-1.1%)이 모두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9.6% 내렸다. 농림수산품지수는 넉 달 만에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배추(-58.0%), 사과(-34.6%), 수박(-61.8%) 등이, 축산물은 돼지고기(-11.4%), 닭고기(-9.7%), 쇠고기(-0.3%) 등이, 수산물은 냉동오징어(-4.1%), 물오징어(-3.8%), 조기(-28.2%) 등이 각각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7% 내렸으나 서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16로 1.0% 하락했다. 원재료는 4.9%, 중간재는 0.6%, 최종재는 1.0% 각각 내렸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0.60로 0.9% 하락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