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1.20 10:03
(자료제공=NHK)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최대치를 다시 썼다.

20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388명이다. 지난 18일 220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최다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12만6644명에 달했다. 누적 사망자는 20명 늘어난 1967명이 됐다. 사망자가 2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8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도쿄도 534명, 오사카부 338명, 홋카이도 267명, 가나가와현 205명 순이다. 
 
도교도는 코로나19 상황 경보를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1단계로 격상했다. 환자가 넘쳐나면서 홋카이도 삿포로에선 병상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분과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개인 차원의 감염 예방에 중점을 두면서 경제 살리기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긴급사태 선포 같은 특단의 대책은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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