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20 10:29

서울 누적 확진자 7236명, 대구 넘어서

20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하며 사흘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은 320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으로 집계됐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17명으로 이들 중 2만6263명은 격리해제됐으며 501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363명, 격리해제는 165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0일 0시 기준 3253명으로 전날보다 19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363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320건으로 서울(127명), 부산(2명), 대구(1명), 인천(29명), 광주(4명), 경기(62명), 강원(24명), 충북(2명), 충남(15명), 전북(13명), 전남(14명), 경북(7명), 경남(18명), 제주(2명) 등에서 발생했다.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300명대를 기록했고, 여전히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전남 순천은 20일부터 2단계 격상을 확정했다. 2단계 격상은 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 이후 처음이다.

11월에는 19일 중 단 사흘을 제외하고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73일 만에 200명을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추세도 위험한 상태다. 지난 11일(113명) 이후 10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전날에 이어 서울 단일 확진자만 1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전체로 범위를 확장하면 200명을 넘는 218명이다. 수도권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29일(244명) 이후 84일 만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누적 확진자 7236명으로 코로나 사태 초기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대구(7211명)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요양기관·병원·직장·가족 및 지인모임·종교시설·식당·카페·학교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외에 강원·충남·전북·전남·경남 등도 지역 발생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 확인됐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만 23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43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건), 인천(1건), 경기(11건), 경북(3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4355명이다.

20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20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에서 1명, 경기에서 2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0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84명, 부산 15명, 대구 196명, 인천 11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2명, 경기 108명, 강원 5명, 충북 3명, 충남 8명, 전북 1명, 전남 2명, 경북 57명이다. 치명률은 1.67%다.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87만3443명으로 전날보다 1만9600명 늘었으며 이들 중 279만528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4만8143명으로 전날보다 261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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