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1.20 14:3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이 광주지역본부의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연구실 구축 및 전담 인력 배치 등 본격적인 업무 개시에 들어갔다.

KERI 광주지역본부는 광주 남구 압촌동 내 약 3만 평 규모의 부지에 총사업비 742억을 투자하여 구축되는 서남권 에너지 분야 연구시험 핵심거점으로, 1본부·4연구센터·1실 체제로 구성돼 광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D3+DC GRID’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D3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이끌어갈 주요 기술인 ‘저탄소’, ‘분산전력’, 디지털을 표현하는 용어이며, DC는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직류 시스템 기술을 의미한다.

KERI는 이러한 ‘D3+DC GRID’를 기반으로 광주지역본부를 ‘분산전력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디지털에너지시스템’ 등 미래형 에너지 융복합 신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에너지 신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KERI는 2015년부터 광주지역조직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7년 10월 광주지역본부 건립 착수식을 개최했고, 약 3년간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에 이르게 됐다.

KERI는 분산전력 및 전력변환, 디지털에너지 시스템 기술과 관련한 연구동·실험동·시험동을 설립했고, 각종 장비·비품 도입 등 내부 사무실 환경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됐다.

올해 연말까지 광주에 새롭게 구축될 연구장비 및 시설 도입을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광주 근무자의 추가 이동과 신규 채용을 마무리하면 스마트그리드 기술 분야 세계 일류/선도 연구소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된다.

최규하 KERI 원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다수의 전기·에너지 분야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지역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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