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20 17:24
윤성원 국토교통부 차관.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윤성원 국토교통부 차관.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19일 내놓은 전세대책과 관련 “공공임대를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최대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공공전세 등 공공임대의 입지에 대한 질문에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원하지 않는 지역에 해봤자 수급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호텔을 개조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방안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여러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하필이면 호텔이 너무 부각됐다”며 “물량도 얼마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김종배 앵커가 ‘좀 억울하냐’고 묻자 윤 차관은 “많이 억울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호텔을 활용한 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에 대해 윤 차관은 “현재 서울시가 호텔을 개조해 운영하는 임대의 월세는 30만원, 관리비는 10만원 수준인데, 이보다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차관은 갭투자를 풀어주면 전세 매물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청취자 의견에 대해 "갭투자는 양면의 칼"이라며 "잠잠해져 가는 매매가격이 다시 튈 우려가 있고 민간의 갭투자에 의존해 전월세 공급 물량을 늘리기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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