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20 17:43
서울시청사 전경. (사진=윤현성 기자)
서울시청사 전경. (사진=윤현성 기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청사 본관이 폐쇄됐다. 지난 8월 첫 폐쇄 이후 세 번째다.

서울시는 20일 청사 내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본관 근무 직원을 전원 귀가 조치하고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접촉자 및 검사 예정자에게 이를 안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청에서는 근무하는 간부급 공무원 1명이 가족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부는 지난 13일까지 출근한 뒤 15일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은 결과 19일 양성이 나왔다.

시는 해당 간부의 양성 판정 이후 접촉자 등 204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같은 부서 소속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 직원은 해당 간부와 밀접 접촉한 경우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청사는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 8월 직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와 본관을 폐쇄했고, 이달 초에는 출입기자 1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을 폐쇄한 뒤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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