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1.21 10:2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한 것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를 내놓은 지 이틀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FDA는 백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내달 8∼10일로 잠정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백신 사용으로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섭씨 영하 75도에 보관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통·보급에 대한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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