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21 19:35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수정구 보건소에 이어 4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아 성남시의료원(3실)과 정병원(1실)에 의료기관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호흡기질환은 특성상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해 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특히 일선 의료기관에서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진료를 꺼리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추가 설치는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의료인·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클리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9월 사업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완료해 현재 3실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고 12월말 개원할 예정이다.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난 6월부터 선별진료소와 연계해 호흡기내과를 운영 중이었으며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목적과 운영에 적합해 추가 지정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의 경우 약간의 감기증상만 있어도 등교가 제한돼 클리닉을 방문하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의료기관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추가로 개원하면 코로나19와 관련한 시민들의 의료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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