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21 19:12
'발효빵과 김장 담그기'(사진제공=화성시)
어린이집 '발효빵과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 모습(사진제공=화성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논에서의 다양한 생태체험으로 농업의 중요함과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논 산책 프로그램’을 개발한 화성시가 이번엔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발효빵과 김장 담그기 체험을 준비했다.

그동안 논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벼의 생애를 알게 된 아이들이 도정된 쌀로 발효빵을 만들고 생애 첫 김장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은 지난 17일 시립숲속처음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시립영천제2어린이집 등 34개 어린이집 총 1400여 명이 참여한다.

각 어린이집은 전문강사가 방문하는 대신 밴드를 통해 사전에 제공받은 레시피를 토대로 만들기 키트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김장 담그기 키트는 시와 협약을 맺은 농가가 씨앗부터 키워낸 안전 농산물로 준비됐으며,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학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조향 화성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다양한 수업 방식을 도입한 덕분에 어린이집부터 학부모까지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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