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22 17:11

산업방류수 수질개선 등 7개 협의 의제별 실무협의회 추진상황 논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 제2차 회의' 모습(사진제공=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 제2차 회의' 모습(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지난 20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따른 후속 방안 협의를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달 도-용인시-안성시-평택시-SK건설 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를 출범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규수 용인시 제2부시장, 이춘구 안성시 부시장, 이동걸 SK건설 그룹장, SK하이닉스 관계자와 안성시 주민대표 5인 등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한강유역환경청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안성시는 직접 피해지역인 안성시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회의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이후 협의체 참여 기관 간 협력을 통한 후속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 출범식에서 발표된 ▲산업 방류수 수질 개선 ▲안성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 기업입주 ▲안성 고삼호수 수변개발 사업 ▲안성지역 상생협력사업 지원 ▲안성지역 생산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한천 및 안성천 하천 정비 ▲안성시 북부 도로망 확충 등 7개 의제에 대한 분야별 실무협의회 추진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앞으로 도는 의제별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 체결을 목표로 이해 당사자의 소통과 중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 날 회의에서 “이번 회의 이후 진행되는 상생협의체 실무협의회에서 7개 의제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로 안성시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상생협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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