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1.23 08:47
히든 싱어 (사진=JTBC)
히든 싱어 (사진=JTBC)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먹먹한 소식으로 세상을 등지게 된 윤종신 팬클럽 '공존'의 총무 이환희 씨가 생전 '히든 싱어'에 나왔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올해로 데뷔 25년을 맞이한 윤종신이 원조가수로 출연해 5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2라운드 미션곡으로는 윤종신의 '환생'이 선택됐다. 투표 후 1번 방에 있던 모창능력자가 77표를 받아 2라운드 탈락자로 결정됐다.

갇혀 있던 방에서 나온 이 모창능력자는 자신을 '총무 윤종신' 이환희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환희는 "현재 윤종신 팬클럽 '공존' 5년째 무보수로 총무를 맡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종신은 "나오시는 줄 몰랐는데, 지금 옆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며 반가우면서도 놀라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환희는 "윤종신은 내게 장아찌다. 내가 장아찌 하나만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다. 윤종신의 노래만 듣고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윤종신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윤종신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존' 총무 이환희 씨의 비보를 전하며 그를 추모하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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