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1.23 10:08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면 새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는 데다 공급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잘만 고르면 ‘로또 아파트’ 못지 않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비슷한 지역에 사는 소비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모은 자금으로 직접 땅을 사서 짓는 아파트를 의미한다. 시공사도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해 '내 집은 내가 짓는다'는 'DIY'(Do It Yourself)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한때 제도적 허점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춤했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가 최근 되살아 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2017년 주택법 개정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안전성과 투명성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새로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위해 조합원을 모집할 때는 반드시 관할 지자체에 모집 주체와 공고안, 사업계획서, 토지확보 증빙자료 등을 첨부한 신고서를 제출하고 신고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주변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잘만 고르면 '로또 아파트' 못지 않은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 이유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별도의 시행사에 들어가는 중간 이윤을 분양가에 얹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분양가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다 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약자격 강화 등 정부의 잇단 고강도 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사업승인 이후 전매(조합원 지위 양도)가 자유롭고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 4구' 중 한 곳으로 불리는 강동구에 미래가치가 뛰어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보여 주목을 끈다. 성내 오너시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서울시 강동구 천호옛길 67-6 일대 천호역세권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성내 오너시티'다. 이 아파트는 49㎡A·B, 59㎡A·B, 74㎡A, 84㎡A 타입 504가구(예정)으로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됐다.

성내 오너시티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주변에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우선 단지 인근에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천호2·3동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중이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추가 연장 계획도 있다. 특히 8호선 연장 별내선의 경우 2023년 개통 예정이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8호선 연장 별내선은 단지 인근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를 거쳐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으로, 모두 6개 정거장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의 신설은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성내 오너시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를비롯해 6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이용하면 송파·강남구 등 강남권은 물론 종로·광화문 등 서울 도심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호대로·올림픽대로·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또 지하철 천호역세권으로 송파·광진구 등 서울 동남권역과 하남·광주 등 수도권 동부지역으르 연결하는 서울 동부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이마트·현대백화점·2001아울렛·로데오거리·천호시장 등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올림픽공원·천호공원·한강공원·풍납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강동구청·강동소방서·강동경찰서 등 행정시설 이용도 쉽다. 성일초교, 성내중교, 영파여·중고교 등으로 통학도 편리하다.

주변에 비해 공급가도 합리적이다. 현재 성내 오너시티 인근 기존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3000만~4000만원 선에 달한다. 하지만 성내 오너시티는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공급돼 부담 없는 가격에 내 집 마련과 로또 아파트 못지 않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내 오너시티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서울·인천·경기도 1년 이상 거주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6-1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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