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11.23 10:24

백군기 시장 "키즈카페 집단감염 추가확산 차단 총력"

백군기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기흥구 마북동에 소재한 키즈카페인 ‘빛깔색깔드로잉카페’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용인시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최근 7일 코로나19 확진자 49명이 발생했다.

특히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키즈카페는 특성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다. 카페 이용 후 유치원, 태권도장 등원으로 인한 N차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백군기 시장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의 추가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23일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을 명령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다만 가정에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경우 긴급보육을 실시 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단 한 명의 어린이의 안전이라도 지켜내고자 하는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학부모님 및 관내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관내에 소재한 모든 키즈카페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할 것”이며 “방역수칙 미준수 업체 적발 시 감염병예방법에 의거 엄정하게 대처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토록 더욱 꼼꼼히 신경쓰겠다”고 했다.

이어 “키즈카페 방문자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의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난 4~17일 기흥구 마북동 소재 ‘빛깔색깔드로잉카페’ 방문자는 증상유무 관계없이 조속히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확진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추가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백 시장은 ”시는 금번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높여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께서도 거리두기의 철저한 준수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모아 이번 위기도 모두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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