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0.11.23 11:18
게임 '그랑사가' 이미지. (사진제공=엔픽셀)
게임 '그랑사가'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엔픽셀)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은 올해 초 30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30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엔픽셀 측은 "이로써 게임사 시리즈A 투자에서 6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약 4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인 에스펙스가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에스펙스는 글로벌 전역의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새벽배송의 선두주자 '마켓컬리'에 투자한 바 있다.

엔픽셀의 이번 성과는 향후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와 프로젝트 S로 알려진 '크로노 오디세이'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픽셀은 2017년 배봉건, 정현호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게임업계의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스타트업이다. 

배봉건, 정현호 엔픽셀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로 보다 안정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마련했다"며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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