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23 15:32
이랜드 로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랜드그룹 지난 22일 새벽 해외 소재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하여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이랜드 본사 서버를 대상으로 자행됐다. 현재 경찰이 이랜드의 신고를 받고 관련 사안을 수사 중이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랜드는 랜섬웨어로 인한 추가 피해 및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뉴코아·NC 등 23개 유통 지점의 영업을 중단하고, 서버 전체를 셧다운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약 50개의 이랜드리테일 산하 대부분 지점은 일부 기능을 제외한 기본 영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1차 조치를 마쳤다.

랜섬웨어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때까진 며칠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을 내부적으로 조사 및 파악하고 있다. 고객 관련 정보는 별도로 구분된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사태 해결 및 피해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 부서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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