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1.23 16:22

이강덕 시장 "2050년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600조 규모 예상…지역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포항시는 23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23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23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산업 육성과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의 앵커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총 107억원(도비 27억, 시비 80억)의 예산으로 부지면적 8049㎡, 연면적 3549㎡의 규모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포항시가 지정 받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특구 사업의 1세부인 사용후 배터리 종합관리사업(배터리 분리 허용, 등급평가 등), 2세부인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사업(재사용 기준마련 실증 등), 3세부인 재사용 불가배터리 재활용사업(매각 및 재활용기술 실증 등) 등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육성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배터리특구사업으로 구축한 각종 고가의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해 임대공간도 조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산업은 2025년 반도체산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2050년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준공되면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배터리 산업을 포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올해 7월 예타 통과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으로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고,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났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재활용 산업 간 연결로 경상북도 이차전지 벨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7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배터리 포럼 개최, 올해 1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S건설투자유치 협약식, 7월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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