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청도군이 '2021년 풍각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증발냉방장치 지원사업' 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5800만원을 확보했다.

풍각시장은 아케이드 내 점포가 밀집돼 있어 여름철 실내온도가 40도가 넘을 정도로 무더위에 취약해 상인들의 건강을 해치고, 폭염 시 상품신선도 저하와 고객이용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실정이다.

증발냉방장치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외부보다 약 5도 정도 온도를 하강시키고,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전통시장 환경개선에 적합한 시설이다.

청도군과 상인회가 노력한 결과 증발냉방장치설치 대상시장으로 선정돼 쿨제트팬을 시장 전체에 설치해 여름철 쇼핑환경을 개선하는 등 코로나19 극복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수일 풍각시장 상인회장은 “여름철엔 고객들이 무더운 전통시장보다 인근 중대형마트를 찾아 시장 매출 감소로 상인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를 통한 쾌적하고 시원한 시장으로 탈바꿈해 한여름철에도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증발냉방장치설치로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변모해 시장상인의 안전을 지키고 시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상인과 상호협력 및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청도군 산서지역 대표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