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1.24 08:15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거짓말,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여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가 사망설에 휩싸이며 인스타가 비공개로 전환된 가운데 그가 지난 생일날 호텔에서 전했던 근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윤지오는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다시 한번 고마워요. 댓글과 DM(다이렉트메시지)으로도 축하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떳떳하게 잘 살아왔고 살아가면서 증명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 테니 성실하게 잘 살아갈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 등을 게시했다.

당시 윤지오는 해외 출국 사유로 기소 중지 처분을 받고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으나 윤지오가 해당 근황을 전하며 거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는 윤지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정작 윤지오는 풀장까지 갖춘 곳에서 생일 파티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윤지오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찍은 1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의 배경에는 토론토 CN 타워가 적나라하게 보여 윤지오가 머문 특정 장소를 유추할 수 있을 정도였다.

윤지오는 지난해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해 1년 넘게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체포영장이 기각된 지난 해 9월에는 SNS에 글을 올려 한국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24일 윤지오는 인스타그램 해킹으로 추정되는 사망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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