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0.11.24 14:33

'워크 애니웨어', '디지털 워크' 등으로 2020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사진제공=SKT)
'워크 애니웨어' 문화에 맞춰 SKT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SK텔레콤이 구성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SKT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 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SKT는 올해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를 추진했다. 을지로∙종로∙서대문∙분당∙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해 집으로 한정된 기존 재택 근무의 한계를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자율·탄력 근무제인 'DYWT'와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전 구성원이 휴식을 취하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했다.

SKT 측은 "DYWT와 해피프라이데이와 도입 이후 SKT 구성원 대상 설문 조사에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는 답변이 60%를 넘는 등 '워라밸'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기 단축근무',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구성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남녀 구성원 모두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했다.

SKT는 ICT 기반의 '디지털 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지난 2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도 했다.

'마이데스크'(클라우드PC), '미더스'(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팀즈'(사내 협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제공했다.

재택근무 시행과 관련된 조직 리더 설문 결과, 평소 사무실 근무 대비 90% 가까운 업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디지털 워크 기반의 업무 효율이 입증되고 있다.

신상규 SKT 기업문화센터장은 "SKT는 지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국내 최초 재택근무 시행으로 재계의 동참을 이끌어 냈고,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일∙생활 균형 방안들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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