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24 14:50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대교협-전문대교협 회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별 평가고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 회의를 갖고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직후부터 면접과 논술시험 등의 대학별 고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대학별 고사에 대한 방역 준비가 철저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 직후부터 12월 중하순경까지 운영되는 대학별 고사의 안전한 시험환경 여건 조성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능·대학별 고사 전 방역 관리를 위해 학생들의 저녁 모임, 동아리 활동 등 대학 내 다양한 집단활동에 대한 적극적은 방역 안내 및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도서관·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QR코드 등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적극 활용해 출입 확인을 정확히 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기숙사 운영 대학의 경우엔 기숙사 방역 조치 상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 1~22일은 '대학별평가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된다. 유 부총리는 "대학별평가 활용 장소는 전형 기간 전 재학생을 포함한 외부인 출입을 자제하도록 해 대학별 고사장 자체의 방역을 높이고 별도 시험실도 준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퇴실 시 수험생 거리 유지 등 학생 관리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학생들의 면접 평가는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대학별 고사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코로나19 어려움에서도 최선을 다해 온 우리 수험생들을 위해 정부와 대학이 함께 힘을 모으고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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