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24 14:43

인증기업에 자금지원 우대금리, 제도도입 지원금 등 40여개 항목 인센티브 지원
신규 인증기업 대상 가족친화제도 도입 지원금 기업당 200만원 별도 지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0년부터 인증제도 운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뉴스웍스 DB)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0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63곳을 선정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 건강, 가족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 중인 도내 우수 기업을 찾아 인증하는 사업이다.

2010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405개 기업을 인증했으며, 신규 인증 유효기간 3년 이후 재인증을 신청하면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별도 인증식은 생략하고 30곳을 신규 인증, 33곳을 재인증했다. 신청 기업은 157곳으로 약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증 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와 인증패, 인증현판이 수여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신청 시 우대금리 적용, 가족친화제도 도입시 지원금 지급 등 40가지가 넘는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새롭게 인증된 기업 30곳에는 ‘가족친화제도 도입 지원금’ 200만원도 별도로 지급된다.

노동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기업 이미지와 평판, 구인·구직 등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정구원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직원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드는 가족친화경영은 이제 시대적 요구로, MZ세대는 이전세대와 달리 경제적 보상만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 노동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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