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4 15:16

"지금 감염고리 끊어내지 못하면 피해 더 커져…철저한 거리두기·방역수칙 준수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또다시 일상의 불편함이 커지고 민생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봄과 여름에 이어 코로나와 힘겨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더 큰 피해, 더 큰 어려움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경제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양쪽 모두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지금은 방역에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지금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부담과 피해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9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신속한 방역 성과로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의 코로나 감염은 일상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활동력이 왕성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는데 이는 정부의 더 큰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 없이는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만이 조용한 전파와 확산의 고리를 차단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국민들은 연말연시 모임들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방역에 솔선수범하면서 동참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루속히 코로나 상황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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