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24 16:31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17포인트(0.6%) 상승한 2617.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업종은 음식료품(-0.7%), 의약품(-0.5%), 운수창고(-0.4%) 등 3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였다. 전기가스업(3.5%), 화학(2.1%), 비금속광물(2.1%), 의료정밀(1.2%), 유통업(1.2%) 등 다수 업종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9%)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대형주(0.6%)와 중형주(0.1%)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25개, 내린 종목은 299개였다. KEC, 삼성중공우, 대한항공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725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38억원, 230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차기 재무장관 지명 소식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12월 중순에 긴급 사용 승인 및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소식에 들썩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음 달 10일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위급한 사람부터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이라고 전했다.

몬세프 슬라위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 사람들이 첫 번째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날짜까지 특정한 슬라위 책임자의 발언은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옐런 전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옐런 전 의장은 공식 지명 후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그는 연준 의장을 비롯해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포인트(-0.1%) 하락한 872.10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기타제조(5.1%), 금융(2.7%), 통신장비(1.7%), 금속(1.4%), 일반전기전자(1.3%) 등 19개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2.3%), 기타서비스(-1.5%), 정보기기(-0.8%), 운송장비·부품(-0.7%), 디지털컨텐츠(-0.5%) 등 15개 업종이 하락세였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중형주(0.7%)가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소형주(0.6%)가 바짝 뒤쫓았다. 대형주(-1%)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74개, 하락한 종목은 501개였다. SBI인베스트먼트, 아이진, 인프라웨어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홀로 183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4억원, 548억원 어치의 물량을 던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0.2%) 오른 1110.4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