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1.25 09:39
관련사진2. 금준호(앞줄왼쪽), 이희재 공동대표(앞줄오른쪽)와 (주)씨위드 멤버들
금준호(앞줄왼쪽), 이희재 공동대표(앞줄오른쪽)와 씨위드 멤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D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창업기업 씨위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TIPS에 최종 선정됐다.

TIPS사업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민간투자와 함께 정부R&D 예산을 지원하는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이다. 

씨위드는 정부로부터 5억원의 사업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DGIST 학생창업기업으로는 처음 선정된 사례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금준호, 이희재 학생 등이 주축이 된 씨위드는 지난해 3월 창업했다. 

주 사업은 기존 축산업의 가축 사육 및 도축에서 벗어나 실험실 환경에서 개발한 배양육을 독자 기술로 생산하는 것이다. 

해조류를 이용해 자체 배양액과 3차원 구조체를 생산해 실제 고기와 차이 없는 배양육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배양육 ‘씨밋’을 비롯해 저 요오드 해조류 가공식품 ‘요오드’의 생산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도 함께 진행 중이다.

씨위드는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주최 해양수산창업콘테스트 아이디어 부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랩 스타트업 2020’ 행사 IR 발표 경연 부문 대상 등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기술창업 전문 투자기업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와 인라이트벤처스 등에서 5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창업 아이템에 대한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TIPS 선정으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배양육 생산 원천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라며 “내년 초 우리가 개발한 배양육 시식회를 기점으로 생산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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