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1.25 09:5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틱톡은 광과민성 발작 유발 위험이 있는 콘텐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빛 효과나 명암 대비가 극명한 콘텐츠는 뇌전증 환자에게는 발작을 일으킬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뇌전증은 전 세계에서 약 6500만명이 겪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며 한국뇌전증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뇌전증 환자는 약 37만명이다.  

틱톡은 지난 몇 달 간 뇌전증 환자 및 환자 가족 등 관련 커뮤니티와 함께 뇌전증 환자를 위해 틱톡의 콘텐츠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몇 달 전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첫 번째 기능으로 크리에이터가 광과민성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효과를 포함한 영상을 제작할 경우 경고를 하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이용자가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영상을 접할 때 광과민적 콘텐츠를 '모두 건너뛰기' 하는 기능을 소개하고, 이 기능을 선택한 이용자들은 앞으로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틱톡에서는 광과민적 콘텐츠가 크리에이터에 의해 제작될 때 경고 알람이 작동되고, 이용자가 이를 접할 때 건너 뛸 수 있는 알람이 작동되어 뇌전증 환자를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틱톡은 한국(한국뇌전증협회), 미국(뇌전증재단), 영국(뇌전증학회), 일본(일본뇌전증협회) 등 대표적인 뇌전증 관련 단체와 함께 뇌전증 환자의 안전을 위해 출시된 틱톡의 기능을 알릴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뇌전증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알리는 노력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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