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1.25 10:48
드라마 허난설헌 (사진=MBC)
드라마 허난설헌 (사진=MBC)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허난설헌의 삶을 재조명한 것에 반색을 드러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선이 낳은 여류문인 허난설헌의 삶이 재조명돼 기쁘다"라며 MBC 다큐드라마 '허난설헌' 화면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2014년 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연출 박태삼, 손병국, 구혜선)이라는 작품에서 드라마부문 연출과 주연, 나레이션을 맡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제4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전기 및 자서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에서는 '조선판 환불원정대' 센 언니 특집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에서 남녀 유별의 선을 넘은 여성들의 삶을 조명했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나인 허난설헌은 시인으로 조선시대에도 자와 호까지 가지며 존중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신여성의 마음가짐을 가졌던 허난설헌이 결혼을 하며 그의 삶은 달라졌다.

보수적인 시댁 속에서 남편의 질투를 감내해가며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한 허난설헌은 아이들과 친정 가족들까지 잃고 2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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