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25 11:49
2020 서울어워드 글로벌 소싱페어가 25~26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와 시가 출연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가 K-상품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대규모 수출상담회 '2020 서울어워드 글로벌 소싱페어'를 개최한다.

SBA는 이번 행사에 중국·일본·프랑스·인도네시아·스페인 등 전 세계 16개국 바이어 170여명을 초청해 서울의 유망 중소기업 400여개사와 비즈니스 매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유통전문가·MD 등이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별한 '서울어워드'를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SBA는 25~26일 이틀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설명회에서는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상담 테이블마다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바이어와 기업이 가림막 너머로 마주 앉아 1:1로 비즈니스 미팅 미 샘플 테스트 등을 하게 된다. 마스크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8개국 바이어 120여명과 중소기업 200여개사가 참여한다. 

2020 글로벌 소싱페어 온라인 화상회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지난 9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SBA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당시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14개국 50여명의 바이어와 중소기업 177개사를 매칭해 총 400역건의 상담이 이뤄진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입국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위축된 중소기업의 경영실적을 회복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BA는 거래 성사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담도 지원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SBA는 "그동안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어워드' 제품에 대한 믿음과 관심이 높은 바이어들 중심으로 참여한 만큼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김용상 SBA 마케팅지원본부 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의 우수 상품과 진성 바이어들이 만나 K-상품이 해외시장에서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도록 올해 '2020 서울어워드 글로벌 소싱페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마련했다. 중소기업들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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