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25 11:14
(사진제공=종근당)
(사진제공=종근당)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나파벨탄'이 러시아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해외 임상을 진행한다.

종근당은 멕시코 의약품 인허가당국으로부터 나파벨탄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멕시코의 국립보건원 중 하나인 코로나19 치료 지정병원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는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 및 중증의 폐렴환자 약 118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을 10일간 투여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최근 승인받은 러시아 임상2상과 병행해 글로벌 임상이 성공하면 국내에서 긴급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약 12개 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멕시코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많아 환자 모집과 임상 시험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풍부한 글로벌 감염병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여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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