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5 12:02

정세균 국무총리 "산업구조 혁신, 핵심 부품장비 개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 추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동호 동희오토 회장이 생산성 향상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업 및 산업계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이다.

대회에서는 이동호 동희오토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한삼화 삼한씨원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2명의 유공자와 51개 기업, 12개 팀이 포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동호 회장은 48년간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면서 경차공장 OEM방식을 국내 최초 도입에 성공해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산업발전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 경제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는 산업인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생산성 혁신,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의 백신’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미래 유니콘 기업 부문에 대한 포상을 신설(6점)해 혁신 부문 포상을 전년(12.9%)에 비해 16.4%로 확대했다.

미래 유니콘 부문을 수상한 무선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지슨은 진화하는 해킹기술에 대응한 이동형 탐지기, 위치추정 등의 기술개발에 성공해 미국·영국·사우디 등 8개국에 수출했다.

상생경영 및 사회공헌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도 이목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지원했고 한글과컴퓨터는 AI콜센터를 무상공급해 자가격리자, 해외입국자 모니터링 지원으로 상담인력 업무과부하를 해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고 산업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가속하는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혁신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산업구조 혁신, 핵심 부품장비 개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D.N.A(디지털,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을 추진하는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 성장 전략’을 통해 그간 제조업 중심의 우리 산업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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