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25 12:52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LPG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와 4만㎥급 중형 LPG운반선 2척을 건조하는 약 116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8m의 중형선박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9월부터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어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LPG선 14척 가운데 13척을 수주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자사는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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