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1.25 14:26

국비 16억 확보, 2024년까지 '자동차 글라스 장착 라인 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이후 5년내 70여 명 고용창출과 국내외 매출 3000억 기대

경주 외동 소재 제일기계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경주 외동 소재 제일기계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 외동읍 소재 제일기계는 경주시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주 동국대 산학협력단이 함께 추진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수출지향형 과제(2차)’ 공모사업에 ‘자동차 글라스장착 라인 시스템 개발’ 과제로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 7월 전국 공모를 통해 25개 기업을 선정했는데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의 제일기계를 포함해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일기계는 1992년 8월에 외동읍 모화일반산단에서 설립돼 40여 명의 임직원이 자동차 의장 차체 자동화 설비 및 로봇 적용 시스템을 주력 산업으로 연간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또한 중기부 수출유망기업이자 경북도 스타기업으로써 현대·기아자동차 1차 벤더로 지역에 38개사의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의장 조립·자동화 전문개발 업체로 이 분야의 국산화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16억원과 지방비 2억4000만원, 자부담 4억원 등 총 22억4000만 원의 사업비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위탁기관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및 경주 동국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제사업이 끝나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향후 5년간 사후관리에 들어가며 관련분야 연구개발과 생산, 유지보수 등에 7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100% 해외 의존을 하고 있는 자동차 글라스 장착 등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내수 500억원, 해외 2800억원 등 매출신장 효과와 지역 내 관련 소재부품 기업과의 SW협업 등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양순호 제일기계 대표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기업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발전시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을 증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 제일기계와 경주시의 협업으로 정부과제 공모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글라스 장착 자동화 구축사업 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국산화에 따른 내수 및 수출 신장, 지역 연관 기업들과의 상생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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