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1.26 01:43
유인나, 문정혁, 임주환 (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 문정혁, 임주환 (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가 새로운 판을 짠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는 관계 변화와 함께 한층 짜릿해진 2막을 열었다.

산업스파이 데릭 현(임주환 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의 첩보전도 전환점을 맞았다. 전지훈은 위험을 감수하고 팀원들에게 데릭 현의 정체를 숨긴 채 수사를 펼쳤고, 데릭 현은 산업스파이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결심했다.

강아름을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선택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고, 강아름은 스파이 본능(?)을 제대로 깨웠다. 죽은 소피(윤소희 분)의 웨딩드레스에 숨겨진 보안토큰을 발견하며 사건의 핵심 ‘키’까지 쥐게 된 강아름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25일 방송된 9회에서 강아름의 거침없는 행보가 흥미진진하다. 전지훈, 데릭 현을 각각 불러내 새로운 제안을 건네고 “혹시 배신 잘해요? 조직을 배신하든가, 나를 배신하든가”라며 데릭 현을 떠본다. 전지훈에겐 “잔챙이 잡으려고 여기까지 온 거 아니잖아?”라고 도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지훈, 데릭 현의 변화도 흥미롭다. “우리가 원하는 건, 보스 포함 헬메스 전체를 쓸어버리는 겁니다”라는 전지훈과, “자기 뜻대로 할게요”라는 데릭 현. 두 남자의 선택이 이들의 첩보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더했다. 

한편,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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