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26 11:07
곽정우(왼쪽) SSG닷컴 운영본부장과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신성장물류사업부장이 26일 김포시 네오 003에서 국내 최초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 서비스 시범운영을 앞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SG닷컴)
곽정우(왼쪽) SSG닷컴 운영본부장과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신성장물류사업부장이 26일 김포시 네오 003에서 국내 최초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 서비스 시범운영을 앞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SG닷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이 가능한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SSG닷컴은 이날부터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스토어 '네오 003'에 친환경 전기 배송차를 입고 시켜 실제 배송 현장에 투입한다.

SSG닷컴은 앞서 지난 11월 중순 현대글로비스와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전기 배송차 콜드체인 유지 능력과 안정성 등을 1차 검증했다. 

전기 배송차 투입은 SSG닷컴과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협약 체결 당시 SSG닷컴은 배송차 일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시범 전환하고,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한 차량 공급과 배송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그간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일반 택배 화물차 등을 전기차로 시범 운영한 경우는 있었지만, 전기 소모량이 높은 냉장·냉동 기능을 탑재하는 건 기술력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했었다. 

SSG닷컴과 현대글로비스는 3개월간 실제 배송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전기 배송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전기 배송차 도입으로 정부 '그린 뉴딜' 정책과도 보조를 맞춘다는 방침이다. 전기 배송차 도입 시 기존 경유차보다 하루 평균 약 56.2%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든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며 "당사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펼쳐온 친환경 배송정책을 한 차원 높여 ‘착한 배송’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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