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26 11:15
BBIG 투자전략.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BBIG 투자전략.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신기술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장기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26일 투자와연금리포트 49호 'FAANG을 넘어 BBIG로-신성장을 담는 투자법'을 발간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소수 종목으로부터 단기적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보다 장기성장 분야에 자산배분 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박영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대확산은 메가 트렌드의 하나인 디지털화와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고 저성장과 저금리 추세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매매 혹은 몇몇 해외 성장주 집중투자를 통해 구조적 환경 변화에 대응 중"이라며 "앞으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 관점에서 안정적인 방식의 장기투자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하이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소수 성장주에 집중해 투자하기보다는 다양한 성장 섹터 및 지역을 대상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종합지수가 아닌 섹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향후 저성장을 맞게 되는 우리나라에선 종합주가지수보다 장기 우상향 트렌드를 추종하는 섹터에 투자해야 자산 증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윈원은 "BBIG는 초고령사회 및 기술혁명 트렌드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로 구성돼 메가 트렌드에 편승하는 투자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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