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26 11:35
창동 아우르네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창동 아우르네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동북권의 청년 창업과 중장년 일자리 지원시설인 '창동 아우르네'가 오는 27일 개관한다.

창동 아우르네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마중물(국고보조) 사업으로, 국비 지원 11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는 486억원이다.

경제기반형은 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국가 핵심기능의 정비·개발과 연계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총 13곳으로 부산과 청주는 마중물 사업이 완료됐으며 서울 창동·상계 사업의 경우 2017년 3월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아우르네는 우리말 '아우르다'와 프랑스어 '르네상스'를 결합한 것으로, 일자리 창출 시설을 한데 아우르고 지역경제의 재생과 부흥을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청년 창업(동북권 창업센터), 중장년 창업·재취업(50플러스 북부캠퍼스), 청년·예술인 주거(창동 아우르네 빌리지), 시민단체 활동(동북권 NPO지원센터) 등을 지원하는 4개 시설이 연면적 1만7744㎡(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한 공간에 복합 건립돼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창업과 일자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서울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내 다른 주요 사업들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되는 49층 높이의 창업·문화산업 복합공간인 씨드큐브 창동(6555억원)이 2019년 11월 착공했으며 창동~상계 간 중랑천을 동서로 연결하는 보행교량과 보차도교량(256억원)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창동 아우르네 바로 옆으로는 로봇과학관(308억원)과 사진미술관(273억원)이 내년 1월과 3월 각각 착공되고, 동부간선도로 창동교~상계교 구간을 지하화 하는 지하차도 사업(1656억원)도 내년 4월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다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마중물 사업의 착·준공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규모 민간투자가 하나둘 성사되는 등 핵심 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높은 만큼 많은 정성이 필요하므로 지자체와 함께 보다 촘촘한 사업관리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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