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26 11:51
롯데마트 의왕 새벽배송 센터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의왕 새벽배송 센터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롯데마트가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월 1일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 '새벽에 ON'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12월부터는 경기 남부와 서울·부산 전 권역에서도 새벽에 ON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새벽 배송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를 통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다. 하지만 롯데슈퍼가 운영하던 경기 의왕, 부산의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의왕과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오롯이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 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가 꾸준히 늘어 올해는 51.7%까지 증가했다. 신선 구매 조건의 1순위는 품질인 만큼, 롯데마트는 새벽 배송 범위를 확대해 품질 우위 전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그로서리 전문몰의 강점을 살린 '3일 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 차별화된 신선 전문 상품과 새벽 배송 특화 카테고리 간편 대용식, 음료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벽 배송은 아침식사 및 간편식을 위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밀키트, 간편식 상품군을 대폭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새벽 배송 서비스 확대로 주문량이 기존보다 3배, 오는 2021년에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 전 지역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은 타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판단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부산 지역 새벽 배송 서비스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건식 롯데마트 물류 팀장은 "대형마트는 새벽 배송 주력 상품인 신선 식품에 강점이 있다"며 "신선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 데 집중해 롯데마트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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