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26 13:17

"2.5단계 격상 기준은 신규 확진자 400~500명씩 계속 나오는 상황…'추가 격상' 주장은 시기상조"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까지는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6일 코로나19 상황 관련 백브리핑에서 "아직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주까지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다음주부터 반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지난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됐다.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실제로 앞서 지난 8월 19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을 때도 약 9일 후인 8월 28일부터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바 있다.

손 반장은 같은 맥락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추가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은 신규 확진자가 400~500명씩 계속 나오는 상황을 상정한다"며 "오늘(26일) 하루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2.5단계 격상을 말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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