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1.26 15:48

포항시, 경북도, 포스텍, 제넥신, 포스코 총 252.3억원 공동 투자

26일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이 공동으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26일 경북도, 포항시, 포항공대가 공동으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경북도, 포항공대(POSTECH)와 공동으로 26일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제넥신 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등 제약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BOIC는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제넥신, 포스코가 총 252.3억 원을 공동 투자해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옆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만178㎡ 규모로 건립됐다.

바이오분야 기업 입주공간, 연구실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센터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생명공학연구센터 연결 브릿지를 건설해 공동연구장비와 특수실험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1, 2층에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인 네오이뮨텍 한국분소와 마이크로바이오 기반 치료제 개발회사인 이뮤노바이옴, 포스텍 출신 천연 고분자소재 개발기업인 에이앤폴리 등 지역의 대표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했다.

3, 4층에는 포스텍의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팀과 인공장기 연구팀이 입주해 신약후보 물질 발굴뿐만 아니라 바이오프린팅 기반 인공장기 개발 등 본격적인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BOIC는 포스텍의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추진과 고가의 장비를 공동 활용해 바이오 벤처기업과 관련 연구소가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산학연 협력 지원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역의 선순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발전해 구조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메카로 도약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BOIC는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와 민간 투자만으로 건립된 교육연구시설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과 함께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센터, 기업지원용 극저온전자현미경 지원센터 등도 추진하고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헬스 연구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비롯한 최첨단 바이오 연구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결과 한미사이언스의 포항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바이오·헬스산업 분야가 포항의 새로운 산업화에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의 준공에 따라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신약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통해 바이오·신약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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